산업용 모바일단말기 전문기업 블루버드(대표 이장원)가 일본 대형 할인매장 체인 '트라이얼'의 매장관리 단말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트라이얼 본사에서는 이장원 대표와 햐쿠다케 트라이얼 기술총괄(CIO) 등 관계자들이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변 계약에 따라 블루버드는 올 연말까지 일본 내 트라이얼 매장에 산업용 스마트폰 신제품 'BP30' 약 2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트라이얼은 일본 전역에 170여개 매장을 가진 대표적인 유통기업이다.
트라이얼에서 사용하게 될 BP30은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임베디드8 핸드헬드 등 2개의 운영체제(OS)를 동시에 지원하는 세계 최초 단말기다. 5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업무효율을 극대화했으며 바코드 리더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지상 1.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망가지지 않는 내구성을 지녔다
이장원 대표는 "트라이얼에서 일본, 대만 등 세계 각국 회사 제품을 검토했으나 품질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제품은 블루버드가 유일했다"며 "향후 트라이얼의 매장관리 시스템과 블루버드 제품을 엮어 일본 내 유통업체에 판매하는 사업에 대해서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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