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소 배달과 떡볶이 노점상 등이 주로 이용해 서민의 발로 불리는 다마스와 라보가 우여곡절 끝에 생산이 재개됐습니다.
조만간 푸드트럭 개조도 합법화될 예정이어서, 그 인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성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형트럭과 봉고차 차체가 조립 벨트로 옮겨집니다.
기술자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부품이 하나씩 더해지면서 서서히 제 모습을 찾아갑니다.
조립 시작 3시간여 만에 완성된 차량, 최종 점검을 마치고 공장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1천만 원대의 가격에 유지비가 저렴한 다마스와 라보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애용해 '서민의 발'이라고도 불립니다.
지난해 안전규제가 강화되면서 개발비 부담으로 생산이 중단됐지만, 소상공인들의 빗발치는 요청으로 다시 생산이 시작됐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새로 만들어지는 차량에는 안전을 위해 시속 100km 이상 달릴 수 없도록 하는 속도 제한장치가 추가됩니다."
지난달 21일 사전계약이 시작된 후 주문된 물량만 3천여 대, 기존 월평균 판매량의 3배 가까이 됩니다.
▶ 인터뷰 : 세르지오 호샤 / 한국지엠 사장
- "다마스와 라보의 안전성과 품질,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
▶ 인터뷰 : 손준영 / 자영업자
- "소상공인들한테는 진짜 필요한 차죠. 저는 죽을 때까지 이 차를 폐차 안 시킬 생각이었어요."
하반기 푸드트럭 규제가 완화되면 이 두 차종을 찾는 소상공인들의 발길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