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대로 커피를 타는 자판기, 건물 안에서 길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 등 정보통신을 활용한 기술들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삶이 얼마나 더 바뀌게 될까요.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언뜻 평범해 보이는 커피 자판기.
현재 국내에 두 대뿐인 이른바 '스마트 자판기'입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재료의 양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자판기 내부의 먼지 농도 등 위생 상태가 어떤지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굳이 동전을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이렇게 휴대전화로 결제만 하면 커피의 양을 조절해서 자기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증강현실'도 상용화 단계입니다.
특정한 그림이나 문자를 스마트폰으로 읽어들이면 마치 특수효과처럼 영상이 나타납니다.
행사나 전시에서 나눠주는 안내책자도 이제는 두꺼울 필요가 없습니다.
▶ 인터뷰 : 김호현 / 고등학생
- "정보를 전달하는 데 적합하면서, 찍으면 정보가 다 나오니까 매우 신기하고 놀라워요."
박람회장이나 지하철, 쇼핑센터 등 실내 공간정보를 활용한 내비게이션도 대중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진 / 국토교통부 국토정보정책과
- "정부나 민간이 구축한 공간정보가 정보통신기술과 융합되면 국민 생활에 편리한 많고 다양한 서비스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휴대용 컴퓨터를 하나씩 들고 다니는 시대.
소설 속에서 상상하던 것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