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 수감 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이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했습니다.
재벌가 딸이 군 장교에 지원한 건 전례가 없었던 일입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딸 민정 씨가 해군 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했습니다.
민정 씨는 최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딸입니다.
재벌가 여성이 군 장교에 지원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민정 씨는 지난 4월 모집에 지원해 이번 주 금요일(29일)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미 필기시험에 합격해 면접과 신체검사를 마친 만큼 별다른 결격사유가 없으면 합격자 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민정 씨는 특히 가장 힘들다는 함정 승선 장교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 관장은 딸의 지원에 반대했지만, 뜻을 꺾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베이징대를 다닌 민정 씨는 부모의 경제적 지원을 거의 받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버는 등 자립심이 뛰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