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과 치료, 교육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인천광역치매센터가 28일 공식 개소한다.
인천광역치매센터는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4층에 자리잡았다. 상담실과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같은 건물 지하 1층에 마련돼 있는 가천대 길병원 뇌건강센터와 연계해 환자의 치료와 관리 등 모든 지원을 한군데서 해결할 수 있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28일 개소식은 오후 2시부터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치매관련 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 3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된다.
인천광역치매센터는 공익적인 차원에서 치매를 예방하고 발견, 치료,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치매 환자의 10~15%는 잘 치료하면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고, 알츠하이머와 같은 노인성 치매도 조기진단하고 치료하면 치료효과가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노화현상을 여겨 치료해봐야 소용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인천광역치매센터 초대 센터장은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연병길 교수가 맡았다. 또한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를 비롯해
연병길 센터장은 "인천광역치매센터는 치매로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혼자 고민하지 않고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며, 인천이 치매로부터 가장 먼저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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