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추석 맞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명절 선물세트 예약 판매와 백화점 상품권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위축됐던 소비가 꿈틀 데고 있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명절 선물세트를 둘러보는 사람들로 백화점은 벌써부터 북적입니다.
과일부터 굴비, 한우까지 다양한 선물세트 예약판매도 한창입니다.
▶ 인터뷰 : 고진숙 / 서울 부암동
- "(선물) 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무난하게 할 수 있는 과일 같은 것, 지출을 줄이고 있어도 해야 할 것은 기본적으로 해야 하지 않나…."
주요 백화점의 명절 선물세트 예약판매는 적게는 29%에서 많게는 42%까지 늘었습니다.
선물용 백화점 상품권도 마찬가지.
지난해 7천억 원선이었던 상품권 시장은 올해는 8천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정병주 / 백화점 홍보팀
- "상품권 판매는 전년 대비 10% 신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90% 이상은 법인 기업에서 대량으로 구매하는 게 제일 많다고…."
선물 특수를 누리고 있는 홍삼은 벌써 주문이 밀려들고 있고,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도 신세대를 중심으로 인기입니다.
정부가 40조를 쏟아붓고 있는 내수살리기.
빨리 찾아온 추석이 경기 회복은 물론, 세월호 사고로 꺼졌던 소비 불씨를 되살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