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시 상황이나 테러는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닙니다.
만약, 인천국제공항 활주로가 폭격으로 파손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쾅' 하는 소리와 함께 폭탄이 터집니다.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한가운데서 일어난 비상상황.
소방대의 화재진압에 이어 폭발물 처리 요원이 곧바로 투입됩니다.
폭발물 제거까지 끝나면, 복구반이 뒤이어 현장을 통제합니다.
26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고강도 특수합금철판을 이어 붙이고, 차선 도색과 비상등 설치까지.
임시 활주로가 만들어지는 데 시간은 단 4시간입니다.
▶ 인터뷰 : 박구영 /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시설처 팀장
- "반영구 복구를 하는 것은 48시간 이내에 복구가 완료됩니다. 48시간이 지나면 공항의 기능은 정상적으로 유지됩니다. "
최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격추되는 사고까지 최근 대형 항공사고가 잇따르는 상황.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공항 보안은 물론, 비상상황 대비 훈련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