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계열사인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과 거래하는 중소협력사 2650곳을 대상으로 1200억원의 납품대금을 정기 지급일보다 일주일 정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450여 개 협력업체에 780억원을, 현대홈쇼핑은 2200개 협력업체에 420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신세계벡회점과 이마트도 중소 협력업체 5100여곳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6800억원을 5일 앞당겨 지급한다. 이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2300여개 협력업체에 약 3300억원을, 이마트는 280
홈플러스도 4800개 협력회사에 상품대금 2700억원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지출비용이 증가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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