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사 1조8천억 대금 조기 지급

삼성그룹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에 1조8000억원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삼성그룹은 20일 내수 경기 활성화와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이같은 내용의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안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중공업 등 18개 회사가 협력회사 물품대금 1조80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지불한다.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계열사별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출근하는 일부 임직원과 협력회사 직원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농어촌 경제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또 내달 19일까지 전국 37개 사업장에서 135개 자매마을과 협력해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해 운영한다.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1층 딜라이트 광장에서는 26일과 27일 양일간 21개 농어촌 자매마을이 참여해 한우와 과일 쌀 등 50여개 품목을 판매한다. 삼성그룹 50여명 사장들은 27일 수요 사장단 회의 직후 서초사옥 직거래 장터를 찾아 일일 점장으로 참여해 각종 농수축산물을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이진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