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우유빙수의 위생문제를 최근 지적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우유빙수기 제조업체와 빙수전문점은 철저한 위생관리가 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안보람 기자입니다.
【 기자 】
우유를 얼려서 간 우유빙수가 위생적으로 취약하다는 보도가 나간 뒤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우유빙수를 먹고 배탈이 나거나 장염에 걸렸었다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우유빙수기를 사용하는 빙수전문점들은 위생적인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청소과정을 공개하고 나섰습니다.
물로 씻고, 세정제로 닦고, 인체에 무해한 살균소독수를 구석구석 뿌려주는 다단계 세척을 하면 세균이 남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원 / 빙수 전문점 홍보이사
- "이 빙수기는 세척과 청소가 용이하고, 살균제를 뿌려주면 세균을 99%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빙수 전문점은 우유빙수에 문제가 없다는 세균검사 결과와 함께 세척 절차를 시연해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재환 / 빙수 전문점 총괄팀장
- "개점 시 빙수기계 멸균소독, 마감 시 세척 및 살균소독, 주 2회 분해소독, 월 1회 정밀살균소독을 실시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핵심은 이런 위생 매뉴얼이 실제 매장에서 얼마나 잘 지켜지느냐 입니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동남아 등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한국 빙수.
위생이 무너지면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하는 꿈도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는 지적을 되새길 때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