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민들 3분의 1 이상이 전철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의 발이 되어준 수도권 전철이 벌써 개통 40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74년 8월 15일 수도권 전철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후 40년 동안 수도권 시민의 발이 되어 왔습니다.
당시 수도권 전철은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3개 노선, 29개 역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228개 역으로 늘어났고, 코레일이 운영하지 않는 곳까지 합치면 575개 역에 달합니다.
코레일 전철은 하루에 10만km 이상을 달리는데, 매일 지구 세 바퀴 가까이 도는 셈입니다.
당시 20만 명에 불과했던 일일 이용객 수는 300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11만 명이 타고 내리는 영등포역, 가장 적은 역은 경춘선 신내역입니다.
승차권도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개통 당시에는 모든 것을 수작업에 의존하는 에드몬슨식 승차권이 사용됐습니다.
1986년에는 마그네틱 승차권이 바통을 이어받았고, 2009년 교통카드로 전면 교체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