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기업 임원에 대한 분석 자료가 나왔습니다.
임원의 평균 나이는 얼마인지 그리고 어느 기업 임원들이 가장 어린지 이성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국내 대기업의 임원 평균 나이는 52.5세로 나타났습니다.
CEO스코어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49개 그룹 중 234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첫 임원인 상무에서 시작해 사장까지는 얼마나 걸리게 될까?
조사해 보니 상무 51.3세에서 평균 7년이 지나야 가능하고 운까지 작용하면 65세에 회장이라는 정상의 자리에 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대주주 일가를 따로 분석할 결과는 어떨까?
상무 평균 나이는 40.2세로 일반 임원보다 12살 정도 어린 데 반면 사장까지 가는 데는 9년 이상 걸렸습니다.
어린 나이로 임원에 발을 디딘 만큼 경영 수업을 받는데도 시간이 걸린 겁니다.
44개 그룹 중 임원 평균 나이가 가장 많은 곳은 56.3로 현대산업개발이었으며 대우조선해양, 대성 순입니다.
반면 미래에셋은 47세로 가장 젊었고, 아모레퍼시픽과 CJ, 이랜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92살로 가장 나이가 많았고 반면 대한한공 조현민 전무는 31살로 가장 어렸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