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앞으로 3년간 내수기업 1만개를 수출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인데요.
수출 기업들이 좀 더 싼 값에 우리 제품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도록 연말부터 페리선을 활용해 배달하는 배송서비스를 도입합니다.
정성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경기 화성에 있는 한 가정용 환풍기제작업체입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로 첫 수출을 시작한 이 업체는 올해 70만 달러 수출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수출에 성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환 / 가정용 환기팬 제조업체 대표
- "가장 힘들었던 것은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고요. 디자인은 반응이 좋았는데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는거죠."
이 같은 이유로 수출을 머뭇 거리는 중소 기업들을 상대로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윤상직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내수 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촉진할 계획입니다. 중소중견수출기업을 2017년까지 현재보다 1만 개 이상 늘어난 10만 개 이상으로 키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외국인이 쉽게 온라인상에서 구매가 가능하도록 수출기업 전용 몰을 확대합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중소기업 수출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kmall24 입니다. 2017년까지 천여개 기업의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업체의 해외 배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12월부터 인천과 중국 칭다오를 오가는 페리선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럴경우 배송료가 우체국보다 30% 이상 저렴해져 중소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살아나게 됩니다.
정부는 일정 금액 이하의 전자상거래 물품에 대해서는 관세와 수입신고도 면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