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협상마감 시한이 이틀 연장된 가운데 협상이 소강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양측 협상단이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밤샘협상으로 지치기도 했고, 서로 무엇을 주고받을 지에 대해 내부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대일 기자...
(질문1) 협상이 소강국면에 접어들었다고요?
(답변1) 예 이 시각 현재까지 양측 협상단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밤샘협상에 지치기도 했지만 양측 협상단은 이제 남은 핵심쟁점을 놓고 오늘 저녁부터 본격적인 주고받기식의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협상의 성패를 쥐고 있는 쇠고기와 농산물 그리고 자동차 문제는 해법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현재로선 업종간에 이른바 '빅딜'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각 업종마다 양측이 서로 납득할 만한 어떤 수준의 양보안을 제시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가 잠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민 차관보는 일부 품목에서 의견접근을 봤다면서도 농업분과의 줄다리기는 내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질문2) 현재로선 쇠고기가 최대쟁점으로 알려졌는데 이 부분 협상 전망은 어떻습니까?
(답변2) 예 이번 협상에 앞서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는 미국이 말 그대로 쇠고기 문제에 집착을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었습니다.
우리측은 10년에 걸쳐 관세를 철폐한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40%의 관세를 즉시 철폐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요구수준이나 이에 대한 대안에 상당한 괴리감이 있는 것입니다.
미국이 오는 5월 국제수역사무국의 판정이 내려지기 전에 쇠고기
이번에 연장된 협상이 타결되면 한국시간으로 4월 2일 오전 6시 전에 미국 의회에 양측의 협상타결이 통보됩니다.
지금까지 한미 FTA 협상장에서에서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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