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AS SSD 양산

삼성전자가 SAS 인터페이스(연결규격) 기반 SSD 기업용 보급형 모델 양산에 나섰다.
SAS는 PC와 기업용 데이터저장장치 등에 쓰이는 SATA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2배 정도 빠르다. SSD는 메모리 반도체 형태로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다.
7일 삼성전자는 최근 SAS 방식의 800GB 용량 보급형SSD 제품(SM1623) 양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차세대 초고속 PCIe 방식부터 SAS, SATA까지 모든 인터페이스에 대응할 수 있는 SSD 풀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2년 기업용 SAS SSD(SM1625)를 출시했으나 가격문제로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상무)은 "보급형 SAS SSD 양산을 통해 기업향 서버.스토리지 스토리지 SSD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스토리지 고객에게 다양한 SSD를 적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전세계 SSD 시장은 지난해 110억 달러 규모에서 올해 14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SSD 시장점유율은 25.7%로 전세계 1위다.
[정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