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애 인송문화재단 이사장은 "희망을 짓누르는 현실이 있더라도 결코 두려워말고 과감히 도전하라"고 말했다.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매일경제와 대한전선 주최로 열린 제5회 이공계 대학생을 위한 스마트경제경영포럼 기조 강연에서 양 이사장은 "이번 포럼이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밝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이사장은 "우리나라 1000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중 절반 가량이 이공계 출신이고, 올해 상반기 대기업 공채 합격자의 80% 이상이 이공계 출신"이라며 "바야흐로 '이공계 전성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공계 학생들이 진정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전공을 넘어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경험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여러분의 경제경영 마인드를 키워주고 창조적 사고를 하는데 든든한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이어 '생각의 탄생' 저자 로버트 루트번스타인의 말을 인용해 훌륭한 리더가 가져야 할 덕목을 설명했다.
그는 "루트번스타인은 저서에서 위대한 리더의 특징으로 '평범함을 심오함으로 만드는 능력'을 꼽았다"면서 "창조적 사고란 특별한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모티브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 곳곳에 자리하는 창조의 씨앗을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소양으로 싹 틔우길 바란다"며 "창조의 씨앗을 키우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양 이사장은 강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공계 대학생들이 꿈을 크게 갖고, 자신감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양 이사장은 "꿈의 크기만큼 성장할 수 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성실하게 꿈을 키워가는 우직한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공계 위기론에 대해서는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
그는 "기업과 사회 모두에서 이공계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위기론에 휘둘리지 말고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하길 바란다"며 "이번 포럼이 이공계 학생들이 성장하는 데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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