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돈 빌리기가 더 쉬워졌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자를 아끼려면 비싼 제2금융 대출을 은행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부동산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대출 갈아타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택을 담보로 시중은행에서 더 많은 대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2금융에서 이미 받은 대출을 은행으로 옮기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장의 / KB국민은행 여의도영업부 과장
- "전화상으로는 몇 분 연락이 오셨어요. 기존 대출이 있는데 어떻게 갈아타면 되는지 그런 상의 전화는 꽤 왔습니다."
만약 1억 원을 저축은행에서 6%의 금리로 빌렸다면 이자는 연간 6백만 원, 하지만 은행으로 갈아타면 360만 원으로 이자가 줄어듭니다.
여기에 저축은행의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최대 2%, 2백만 원을 더 내더라도 40만 원이 이익입니다.
저축은행 대출을 받은 지 3년이 넘었다면 중도상환수수료가 아예 없기 때문에 이자는 절반 정도로 낮아집니다.
휴가철에 부동산이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까지는 대출자들의 연쇄이동이 일어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을부터는 대출 이자 줄이려는 똑똑한 소비자들의 대이동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