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장관급 협상 이틀째인 오늘 농업과 섬유 금융 분야에서는 고위급 협상이 별도로 열렸습니다.
농업 고위급 협상은 한때 중단되는 등 진통을 겪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기자.
앵커) 오늘 고위급 협상이 일제히 시작됐는데요. 상당한 진통이 계속됐다구요?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민동석 농림부 통상정책관과 크라우더 미 무역대표부 수석협상관이 농업 고위급 협상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협상 두 시간여만에 크라우더 협상관이 협상장 밖으로 나와 협상이 결렬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양측은 이후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쌀 문제를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쇠고기와 오렌지 관세철폐 문제에서는 기존 입장을 고수해 상당한 진통을 겪었습니다.
금융 고위급 협상도 오후 4시쯤 끝났습니다.
양측은 경제 위기시 외환 송금을 일시 중단할 수 있는 단기 세이프 가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해 입장차이를 조금씩 좁히고 있습니다.
금융 분야 고위급 협상은 내일 오후 속개될 예정입니다.
섬유 고위급 협상도 조금 전 끝났습니다.
5년내 관세철폐 문제와 원산지 규정 완화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됐습니다.
지금까지 하얏트 호텔에서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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