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최근에는 핸드백 뿐 아니라 넥타이나 헤어까지 단지 소품으로만 여겨졌던 패션 용품들의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패션의 메카인 서울의 명동 거리.
지나가는 여성들 대부분이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핸드백을 들고 있습니다.
바로 옆 의류 매장에서도 갖가지 모양과 색깔의 핸드백이나 가방을 고르는 여성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변선영 / 서울 하계동
-"예전에는 편하고 무난한 가방을 가지고 다녔지만 지금은 하나의 코디가 되고 나한테 돋보일 수 있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가방일 수 있으니까..."
남성들 사이에서도 넥타이나 가방 등 패션 액세서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간결한 신사복이 주류를 형성한 가운데 개성 강조를 위해 화려한 넥타이 등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패션 업체들도 좀더 고급스러우면서도 화려한 각종 액세서리를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 최혜경 / LG패션 디자인실장
-"넥타이에 보석 장식을 한다거나 타이 자체가 조금 반짝반짝한 느낌이 든다거나 색생도 붉은색부터 검정색 등으로 다양하게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패션의 변방으로만 여겨졌던 헤어 시장도 가능성을 인정받아 한 업체에 의해 헤어 패션쇼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나영 / 로레알 차장
-"5년전만 해도 헤어 산업이 지금보다 훨씬 열악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굉장히 많은 성장을 이뤘고, 많은 헤어스타일리스트들이 활동하고 계시고..."
액세서리가 개성과 멋스러움을 추구하는 트랜드와 맞물려 패션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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