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 3위 포털 다음과 SK컴즈가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9일 다음은 2분기 영업이익이 16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2%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1389억원으로 4.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6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다음은 "2분기 특수 이벤트 효과와 모바일 매출 증가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며 "월드컵 등에 들어간 마케팅 비용과 지급 수수료,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 240억원, 영업손실 38억원, 순손실 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비용구조 효율화 등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1위 포털 네이버는 3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증권업계는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상장 계획 등으로 다음, SK컴즈와 달리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최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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