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불안과 고유가 등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전년보다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함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 수출액 순위 11위를 탈환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수출입 통계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난해 수출액이 3천255억달러로 세계 11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전년에 11위였던 홍콩은 3천168억달러를 기록해 한단계 뒤로 밀렸습니다.
1990년 처음으로 수출 순위 11위에 오른 이후 16년만에 다시 11위에 복귀한 것입니다.
지난해 수출 1위는 독일로 1조천123억달러였습니다.
뒤를 이어 미국과 중국, 일본, 프랑스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입액은 3천94억달러로 13위를 기록해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수입은 전년에 비해 18%나 늘어나 수입 증가율면에서 세계 3위를 기록했습니다.
수출과 수입을 합한 총교역액은 6천349억달러로 전년도와 같은 12위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은 수출과 수입 증가율에서 1위를 기록해 조만간 독일의 총교역액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지난해 수출 13위를 차지한 러시아도 수출증가율이 25%로 나타나 올해 우리나라와 수출순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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