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서울 관훈동 본사와 명동빌딩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심정지와 같은 응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심폐소생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SK건설은 심폐소생술(CPR) 강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내강사가 심폐소생술 원리·관련 법규 등 이론 교육과 기도확보·흉부압박·호흡확인 등 실습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8일 처음 시작된 이 교육은 8월부터 매월 2차례에 걸쳐 6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교육을 통해 SK건설은 본사를 포함한 전세계 모든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이뤄지게 됐다. SK건설은 그동안 현장별로 교육계획을 수립해 분기별 1회 이상 근로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서울 을지로 지 플랜트(G.plant)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SK건설의 심폐소생술 교육은 실제 사고발생시 소중한 인명을 구하는데 힘을 보태며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울산 플랜트 공사현장의 SK건설 직원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근로자를 발견하고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또 지난 5월에는 SK건설 현장근로자가 축구동호회 활동 중 발생한 응급상황에서 현장 안전교
이경남 SK건설 HSE팀장은 “지난 5월 질병관리본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심장이 정지된 환자를 목격할 경우 심폐소생술을 시도할 수 있는 직장인은 5명 중 1명에 불과하다”며 “SK건설은 지속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해 임직원들의 생활안전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