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때 드라마 덕에 인기를 끌었던 '천송이 코트'는 해외에서 인터넷으로 사려고 해도 온라인 결제가 복잡해 살 수가 없었는데요.
앞으로는 공인인증서 대신 휴대전화 인증만으로도 쉽게 살 수 있는 대안이 나왔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배우 전지현이 드라마에서 입고 나와 크게 인기를 끌었던 일명 천송이 코트입니다.
중국에서도 주문이 이어졌지만, 공인인증서 때문에 이 코트를 사기는 어려웠습니다.
이후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 규정이 사라지면서 중국에서는 신용카드 정보만 입력하면 쇼핑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국내에선 여전히 30만 원 이상 결제 땐 공인인증서가 필요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지난 24일
- "카드사들은 여전히 부정사용 방지 차원에서 공인인증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는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결국, 정부가 부랴부랴 다시 대안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정찬우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결제금액에 상관없이 공인인증서 이외의 예를 들어 휴대전화 확인 등 간편한 대체 인증수단을 제공토록
따라서 앞으로는 30만 원 이상 물건을 살 때도 전자결제대행업체를 통해 휴대전화 인증만으로 쉽게 인터넷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또 오는 9월부터는 보안프로그램 등을 설치하는 액티브X 없이도 공인 인증을 할 수 있는 대체 기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