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구입 열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입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앞으로 부동산을 사겠다는 소비자의 비중이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전국 30개 도시 2천400여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1분기 소비자동향에 따르면 향후 6개월 이내에 부동산을 사겠다는 소비자 비중은 5%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4분기 7%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지난 2000년 4분기 3% 이후 6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구입예정 부동산으로 토지와 상가의 비중은 높아진 반면, 아파트는 66%에서 51%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최근 각종 부동산 규제로 집값이 급속히 안정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도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분기보다 5포인트 상승한 103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이후 가장 높고 2분기 연속 나아졌습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6개월 전에 비해 나아졌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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