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가업을 물려받는다는 이야기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생소한 이야기인데요.
전자제품 대리점을 가업으로 이어가겠다는 청년들을 위한 경영교육과정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전자가 대리점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2세 경영자들의 경영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차세대 경영자 양성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서울대 경영대학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경영 이론과 실무 교육 등 5개월간의 과정으로 이뤄져있습니다.
특히 직원이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훈련과 인사, 재무, 마케팅 등 다양한 실습교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리점들의 요청으로 교육을 기획한 삼성전자는 과거의 밀어내기식 도매영업에서 벗어나 고객만족을 기반으로 한 거래선과의 신뢰 구축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정식 / 삼성전자 상무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2세 경영자 과정을 통해 삼성과의 상생경영, 지속경영을 현장에서 직접 실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교육에 참가한 차세대 경영자들도 구멍가게를 기업으로 키워온 부모의 뜻을 충실히 이어받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 : 이성훈 / 교육참가생
전자제품 대리점을 하나의 기업으로 인식하면서 최초로 시도되는 이번 교육이 관련 업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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