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391억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줄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7035억7200만원으로 7.1%가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02.6% 증가한 4871억5800만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측은 철강 생산 법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연결 영업이익률 5%를 기록했으며 외화환산익 등이 반영돼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포스코 단독 매출액은 7조 4198억원, 영업이익 5654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 가격 약세에 불구하고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해 7.6%을 기록했다.
포스코 측은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활동은 해외 철강사업조기 정상화 달성과 함께 현지 고객 기반 확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 조업을 시작한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 일관제철소는 가동률은 1분기 24%에서 2분기 74%로 향상돼 2분기 판매량은 53만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회사는 차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은 사업매각과 자산유동화를 병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발표한 광양LNG터미널 지분 매각, 포스화인, 포스코 우루과이매각 추진과 더불어 포스코엠텍의 도시광산 사업에 대한 매각도 검토중이다.
포스코는 업황에 대해선 세계 철강 수요가 미국 등 선진국의 빠른 경기회복으로 연 3% 증가하고 중국에서도 재고조정에 따른 수급균형 회복으로 철강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내 철강 부문에서 수출 둔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로 연결기준 64조5000억원, 단독 기준 30조원을 제시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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