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6000억여원이 투입된 SK인천석유화학 파라자일렌(PX) 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증설공장이 한달여간의 시험운전을 거쳐 23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인천 서구 원창동에 지어진 이 공장은 1일 10만배럴 처리 규모의 콘덴세이트 분리기, 일일 3900톤의 PX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공장 가동으로 SK인천석유화학의 생산제품 비율은 석유제품 85%, 화학제품 15%로 화학제품 비중이 늘어나게 된다. 기존엔 석유 90%, 화학 10%였다.
회사는 "공장가동을 계기로 세계 최대 PX 시장인 중국을 비롯해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의 초석이 마련됐다"며 "인천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서 세수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2012년 5월부터 2년여 동안 총 1조 620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이 공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미국 UOP(Universal Oil Products)사의 최신 설계기술을 적용했고, 친환경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를 사용한다.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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