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재준 코스닥시장본부장을 코스닥시장위원장에 선임해 겸직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의 독자적 운영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사람이 본부장과 위원장을 겸직하도록 정관을 바꿨습니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원래 거래소 이사회의 하부 조직으로 있다가 지난해 10월 외부로 분리됐습니다.
거래소는 또 김성배 상임감사위원 후임으로는 권영상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권 신임 감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법무부 교정위원, 민주평통자문위 경남지부 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임기는 2년으로 기획재정부 장관 제청 후 대
권 신임 감사는 한나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지냈고 17대 총선에서는 경남선대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정치권에서 활동해 '낙하산'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소는 이날 상근임원 등의 퇴직금 지급기준도 개정, 월 평균임금에서 성과급과 상여금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이 경우 상근 임원의 퇴직금은 줄어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