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브랜드로 잘 알려진 아프로서비스그룹(구 아프로파이낸셜그룹)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사회 곳곳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고 있다.
↑ 장학증서 수여식 후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 관계자들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행복나눔등록금' 2300여명에 희망 선물
아프로서비스그룹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러시앤캐시행복나눔등록금캠페인'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를 출연해 2012년부터 매년 대학생의 등록금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행복나눔등록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오랜 염원인 저축은행 인수 성공을 기념, OK저축은행과 함께 캠페인을 펼친다. OK저축은행은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예금보험공사의 가교저축은행인 예나래·예주를 인수해 개명 후 공식 출범시킨 곳이다.
'행복나눔등록캠페인'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대학생을 대상으로 본인이나 타인의 추천을 통해 2015년 1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장학회 홈페이지(www.aprovision.or.kr)와 행복나눔등록금 문의센터(02-498-7979)를 통해 오는 9월 15일까지 장학금 지원 신청을 받는다.
장학회는 올해는 작년보다 100명 늘어난 총 700명의 대학생에게 총 25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심사는 장학금이 절실하게 필요한 학생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아프로서비스그룹 직원들이 1:1 방문 상담을 통해 진행한다.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 관계자는 "행복나눔등록금캠페인은 2012년 500명, 2013년 600명, 올해 700명으로 매년 100명씩 지원 대상을 늘리고 있다"며 "평소 주변에 도움을 주고 싶었던 학생을 추천해 용기와 꿈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러시앤캐시배정장학회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고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장학생을 선발, 학비를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중국, 일본, 미국, 몽골 등지의 해외동포 학생 및 새터민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글로벌 장학 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총 2300여명에게 52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전사적 '연말사회공헌 대축제'부터 비인기 스포츠 지원도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행복나눔 봉사단'을 조직, 전사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부터는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대상으로 2000여명에 달하는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연말사회공헌 대축제'를 전개한다.
매년 실시되는 이 행사는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 소외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배달 ▲사랑의 쌀 배달 ▲사랑의 김장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전 직원들이 6개 지역본부로 나눠 조직한 '행복나눔 봉사단'을 통해 각 지역의 양로원, 지체부자유아 시설, 보육 시설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분기에 한 번씩 방문해 직접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농아인 야구대회를 비롯한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 대한 후원도 강화하고 있다. 2009년 9월 충주에서 개최된 '제3회 협회장배 전국농아인 야구대회' 후원을 계기로 농아인야구대회와 인연을 맺고, 2010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일회성 이벤트나 물품지원보다는 야구를 사랑하는 농아인들이 한곳에 모여 땀 흘리고 기량을 겨루는 장을 만들어주는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비인기 종목으로 지원이 열악했던 남·여 필드하키 대표팀도 공식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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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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