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충북 영동초등학교 나현명 학생이 발명한 '발로 부는 호루라기'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제3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 결과 충북 영동초등학교 5학년 나현명 학생의 '폐 가정용품을 활용한 발로 부는 호루라기'가 대통령상을, 서울 등원중학교 2학년 최경식 학생의 '바둑돌이 자동으로 분류되는 바둑판'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발명활동을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유발 및 탐구심 함양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시군구 예선에서 10만9818점이 출품됐다.
대통령상을 받은 '폐 가정용품을 활용한 발로 부는 호루라기'는 심사위원들에게 추운 겨울이나 비가 올 때 학부형들이 등.하교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통 깃발을 들고 호루라기를 불기가 쉽지 않은 점에 착안해 발로 부는 호루라기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둑돌이 자동으로 분류되는 바둑판'에 대해서 심사위원들은 바둑돌의 흑돌과 백돌의 차이를 알고 간단한 수학.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바둑돌을 쉽게 분류하는 방법을 고안한 작품으로 바로 상품으로 내놔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
이외에도 최우수상 5명, 특상 10명, 우수상 90명, 장려상 194명 등 총 301명이 이번 대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입상작을 내달 12일까지 전시하고 최우수상 이상 작품을 포함해 30여점은 10월부터 전국 순회 이동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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