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젊은 근로자들의 직주근접 환경조성을 위해 산업단지 내에 행복주택 공급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3일 ‘행복주택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금년에 대구 테크노산업단지 등 6개 산업단지 및 미니복합타운에 행복주택 약 3300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 올해 산업단지 내 행복주택 공급현황 [자료: 국토부] |
우선 국토부장관이 지정하는 국가산단 2곳에 LH가 사업시행자가 되어 행복주택 약 1690호를 공급한다. 대구 테크노산단에 1020호, 당진 석문국가산단에 67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일반산단 2곳에도 LH가 행복주택 840호를 공급한다.충주 첨단산단에 300호, 부산 과학산단에 54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천·제천 미니복합타운에는 해당 지자체가 직접 행복주택 780호를 공급한다. 포천시 미니복합타운에 360호, 제천시 미니복합타운에 42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제천시 공동주택팀 황규문 팀장은 “제천 1·2산단 근로자들이 장거리 출퇴근으로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며, 공장주들이 행복주택을 조기에 건설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6개 지구는 연내 사업승인을 완료하고, 올해 11월 대구 테크노산단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내 모든 지구가 착공돼 2017년까지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으로 국토부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에 대한 지자체 수요가 높기 때문에 오는 2017년까지 총 1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도 추진지구는 8∼9월 중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수요조사, 현장조사 및 입지분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80% 이상 특별 공급할 계획이다. 가족단위 거주빈도가 높은 산단 근로자 거주특성과 제천시 등 지자체 건의를 반영해 건설 면적을 전용 60㎡ 까지 확대(기존: 45㎡)할 수 있도록 했다. 단, 행복주택 건설자금 지원액을 초과하는 비용은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