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관심은 역시, 부동산 시장 활성화인데요.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한겨울에 여름옷을 입은 것과 같은 낡은 규제들을 없애 부동산 시장을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제부총리 내정 당시부터 과감한 부동산 규제 완화를 강조한 최경환 신임 부총리.
취임사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신임 경제부총리
- "한겨울에 한여름의 옷을 입는 것과 같은 부동산 시장의 낡은 규제들을 조속히 혁파해야…."
핵심은 LTV, 즉 주택담보대출비율과 DTI, 총부채상환비율로 요약되는 대출 규제 완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을 집값의 70%까지 높이고, 총부채상환비율, DTI도 60%로 단일화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이렇게 되면 서울에서 5억 원짜리 집을 살 때 현재는 2억 5천만 원까지 시중은행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1억 원을 더 빌릴 수 있습니다.
저금리 대출을 늘려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 시키고 이를 통해 소비 심리가 살아나도록 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인터뷰 : 박합수 /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
- "시장은 어차피 유기적으로 맞물려 움직이기 때문에 건설뿐 아니라 전체적인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최경환 경제팀은 또, 분양가 상한제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 부동산 급등기에 만들어진 또 다른 '대못 규제'들도 손볼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