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이었던 편의점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오븐에서 직접 피자를 굽는가 하면, 홈쇼핑 상품을 반품할 수 있는 편의점까지 등장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콤비네이션 피자요? 10분 뒤에 오십시오."
주문과 동시에 오븐으로 들어가더니,
잠시 뒤 먹음직한 피자가 완성됐습니다.
피자집 같지만, 이곳은 다름 아닌 편의점.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편의점이 냉장 식품을 넘어 조리 음식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황미연 / 서울 봉천동
- "동료랑 몇 번 먹어봤는데 맛도 좋고 양도 많아서 종종 이용할 예정입니다."
홈쇼핑 마니아인 황민철 씨는 반품이 골칫거리였는데, 이제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회사 앞 편의점에 상품을 갖다주기만 하면 반품 처리가 끝납니다.
▶ 인터뷰 : 황민철 / 서울 서초동
- "시간도 절약되고 편리한 걸 느꼈어요. 앞으로 반품 서비스 자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알뜰폰을 찾느라 발품 팔 필요가 없습니다.
전국 편의점 어디서든 알뜰폰의 가격을 한 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서 / 편의점 업체 상품개발팀
- "언제 어디서나 쉽게 가까운 편의점에서 국내 최저 수준의 정찰제 알뜰폰을 구매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2만 5천여 점포 시대를 맞은 편의점.
소비자의 새로운 소비 패턴을 읽어내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