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구경쟁력, 16년 뒤 OECD 회원국 중 하위권

'한국 인구경쟁력'
우리나라의 인구경쟁력이 16년 뒤에는 OECD 회원국 가운데 하위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산업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인구경쟁력의 국제비교와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OECD 29개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인구경쟁력 순위가 2010년 17위에서 2020년 16위로 올라서지만 2030년에는 21위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상승 이후 2030년에 2010년보다 더 낮은 순위로 하락하는 변화 패턴을 보이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0년 이후 인구구조가 가파르게 고령화 되면서 경제활력이 떨어지고 부양 부담이 커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구경쟁력 지수 가운데 한국의 경제활력 경쟁력 지수는 2010년 14위에서 2020년에는 21위, 2030년에는 23위로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시장에서 취업자의 고령화와 신규 진입 인력의 정체가 맞물리며 생기는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기준으로 인구경쟁력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이스라엘과 미국이며, 이어 아일랜드, 호주, 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반면 슬로바키아, 포르투갈, 폴란드 등 저출산 문제를 겪고 있는 동유럽과 남유럽 국가들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의 인구경쟁력 자료를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인구경쟁력, 저출산 문제 점점 심각해지네" "한국 인구경쟁력, 부양부담 증가한다니 벌써부터 걱정이다" "한국 인구경쟁력,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