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가 넘는 여름철 무더위가 시작되고 블랙아웃에 대한 우려가 시작되면서 한국전력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 중인 AMI(지능형 검침 인프라)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AMI(지능형 검침 인프라)사업은 정보통신 신기술 활용을 통해 기존 전력망의 지능화를 추진하고 한국전력에서 각 가정 또는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전력을 개별적으로 파악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말한다.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AMI사업은 스마트그리드 기본 계획의 일환으로 1조7천억원을 투자해 2020년까지 전국 2194만호에 AMI보급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전력은 1차적으로 전국 200만호에 AMI 구축을 진행하기 위해 LS산전, 한전 KDN, 로엔케이, 비아이이엠티 등에 PLC모뎀 및 DCU(데이터집중장치) 발주를 완료했다.
이들 기업 중 AMI사업 구축의 핵심 제품인 전력선통신 PLC칩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로엔케이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로엔케이가 개발한 PLC칩은 지난해 PLC모뎀과 DCU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제품으로 국내 AMI사업 제품 점유율이 40% 이상에 다다르고 있다.
로엔케이 관계자는 11일 "스마트그리드망이 구축되면 한전이 파악하고 있는 전력수요량을 실시간 전기요금제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며 "로엔케이는 세계 최초로 한국전력 주로도 추진 중인 AMI사업의 핵심 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로 올해 실적턴어라운드를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엔케이는 지난해 주력 사업인 스마트그리드사업 부문에서 국내는 한국전력 입찰에 성공하고 해외에서 일본에서 에너지 절감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실적 성장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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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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