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밴드 '키즈온(KizON)'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10일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되는 키즈온은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웨어러블 기기다. 이 제품은 시계처럼 팔목에 항상 착용하고 다닐 수 있는 밴드 형태로 제작됐다. 보호자는 스마트폰과 키즈온을 연동시키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24시간 자녀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키즈온은 화면이 따로 없고 버튼만 있다. 이 버튼을 누르면 미리 등록된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 수 있고, 보호자가 걸어 온 전화는 10초 이상 받지 않으면 자동으로 통화가 시작된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지국, 와이파이 등의 네트워크 정보를 이용해 원하는 시간마다 이 제품을 착용한 자녀의 현재 위치를 확인해 준다.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면 보호자에게도 알려준다.
자녀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발신번호는 보호자 2명의 휴대폰 번호 2개를 포함해 최대 10개로 제한돼 있다. 따라서 지정된 발신번호가 아니면 키즈온에 전화를 걸 수 없다. 아이들이 버튼을 눌러 첫 번째 보호자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어린이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어, 아이들의 곁에서 안전을 지켜주고 싶은 부모들의 마음을 키즈온에 담았다"고 말했다.
[손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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