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목이 거북이처럼 앞으로 구부러진, 이른바 '거북목 증후군'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조깅이 가장 좋다고 하는데요. 왜 그런지 정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0대 직장인 이재우 씨.
일에 집중할 때면 머리가 모니터 쪽으로 더 가까이 향합니다.
목이 앞으로 길게 나온, 전형적인 '거북목 증후군' 환자입니다.
심해지면 통증과 어깨 결림, 디스크 증상까지 유발하는 거북목 증후군.
최고의 예방법은 척추를 강하게 하는 조깅 운동입니다.
▶ 인터뷰 : 조보영 / 연세바른병원 원장
- "척추 전체근육이 굉장히 강하게 유지되는 좋은 운동이므로 가벼운 보행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시면 거북목이 생기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목이 뻣뻣하다 싶으면 거북목 증후군이 있다고 보면 되는데, 간단한 체조가 도움이 됩니다.
침대맡에 목을 대고 누워 머리를 뒤로 젖히거나, 벽 모서리에 양손을 대고 팔굽혀 펴기를 하는 방법입니다.
가슴과 팔을 바닥에 붙이고 누워, 고개만 위로 드는 동작도 효과가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저도 거북목 증후군을 앓고 있는데요. 목을 뒤로 젖히는 간단한 운동만으로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지효 / 운동 치료사
- "수시로 뒤로 꺾어주는 운동을 통해 예방하는 게 좋고, 이때 손이나 팔이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은 전문의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바른 자세라며, 평소 어깨를 펴고 고개를 꼿꼿이 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