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기술이 대중화되면서, 신발에서 캐릭터 인형까지 즉석에서 뚝딱 만들어내는 시대가 됐습니다.
2천만 원 정도면 창업도 가능해, 창업 준비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캐너 안에 얼굴을 넣어 찍습니다.
여기서 나온 3차원 얼굴에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택합니다.
산타클로스로 결정 뒤 제작.
3D프린터 안에서 만들어진 인형을 꺼내 액체를 바르자 빨간 옷을 입은 캐릭터가 완성됩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프린팅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제 얼굴과 똑같은 캐릭터 인형이 나왔습니다."
2~3일 걸렸던 것이 뚝딱.
손으로 직접 만들던 것을 3D프린터로 뽑아 제작하다보니 가격도 5만 원대로 낮아졌습니다.
가게에서 사진만 찍어 넘기면 3D프린팅 전문업체에서 제작할 수 있어 2천만 원 미만으로 창업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동식 / 3D프린팅 장비업체 대표
- "3D 프린터가 주로 산업용 모델을 만드는 데 주안을 뒀지만, 지금은 사람들에게 일종의 즐거움을 주는…."
이렇다 보니 3D프린팅 학원 수강생이 늘어나고 있는데, 창업 관련 문의도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송창형 / 창업 준비생
- "예전보다 프린팅 단가가 낮아지고 프린터가 실제 상품을 팔 수 있을 정도로 품질이 좋아져서…."
소액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에게 3D프린팅이 새로운 무기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윤새양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