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3D프린터가 대중화되면서, 신발이나 캐릭터 인형을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세상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석 달만 배우면 적은 비용에 창업도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굴을 스캔하고,
마음에 드는 옷을 고릅니다.
3D프린터가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안에서 캐릭터 인형이 나옵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프린팅을 시작한 지 2시간 만에 제 얼굴과 똑같은 캐릭터 인형이 완성됐습니다."
손으로 만들 경우 3~4일 걸리던 캐릭터 인형이 2시간 만에 완성됐고, 인건비가 수십만 원에서 5만 원대로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김동식 / 3D프린터 장비업체 대표
- "매년 애들 생일 때 이런 인형을 만들어서 자라나는 모습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게 하고요…."
400만~500만 원 정도면 3D 프린터를 장만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한 창업 바람도 거셉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컴퓨터와 스캐너로 3D프린팅 기술을 배우는데, 최소 석 달을 배우면 기본적인 창업까지 가능한 상황.
이렇게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은 만여 명(업계 추산)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송창형 / 캐릭터 상품 창
- "예전보다 프린팅 단가가 낮아지고 프린터가 실제 상품을 팔 수 있을 정도로 품질이 좋아져서…."
최근에는 3D프린터를 이용한 예술 작품들도 잇달아 선보여, 3D프린팅이 우리 삶의 모습을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윤새양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