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 1,010원 선이 무너졌습니다.
연내에 세자릿 수 환율을 기록할 수도 있다는 분석에 외환당국과 산업계가 반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9원 20전에 마감됐습니다.
1,010원 선이 깨진 것은 2008년 7월 이후 6년 만입니다.
정부가 나서서 "시장이 지나치게 한 방향으로 쏠릴 가능성을 우려한다"며 구두 개입에 나섰지만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원화 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7개월째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며 외환보유액에 쌓여가고 있고 사실상 '제로 금리'인 선
연내에 환율이 세자릿수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산업계는 반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환율이 50원 떨어지면, 삼성전자는 연간 1조4천억 원, LG전자는 2천억 원, 현대차는 1천억 원의 손실이 생깁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