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펀드와 해외건설 펀드 등도 올해 안에 나올 예정이어서 이색 산업펀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오 기자입니다.
해외 광물 개발사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일정한 수익을 얻는 광물개발펀드가 6월쯤 처음 출시될 예정입니다.
광물개발 1호 펀드는 대한광업진흥공사가 광구권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라 니켈개발사업에 투자되며 모집규모는 2천억원 정도입니다.
소수의 고액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사모형을 기본으로 일반 투자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모형을 가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예상 수익률은 연 8% 이상입니다.
지난해 유전개발 1호 펀드가 나온데 이어 하반기에는 2호 펀드가 나올 예정입니다.
인터뷰 : 이재훈 / 산업자원부 제2차관 - "올해 5천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통해 해외자원개발과 유전개발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12월쯤 나올 로봇펀드 1호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로봇 전문기업의 기술개발 자금으로 지원되는 로봇펀드는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공모하며 소득세 혜택을 줄 계획입니다.
인터뷰 : 김호원 / 산자부 미래생활산업본부장 - "기존의 정부 예산 중심의 지원방식을 개선해 일반인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고 투자자가 향후 잠재 수요자가 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인도네시아의 발전소 건설 등 해외자원개발 설비에 투자하는 1억달러 규모의 해외건설 펀드도 올해 안에 나올 전망입니다.
이색 산업펀드를 통해 정부는 자원개발과 기술개발에 일반인의 참여를 유도하고,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얻는 새로운 민관 협력모델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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