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214조8천억 경제적 가치 배분"

삼성전자가 지난해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총 214조8천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배분한 것으로 자체 집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공개한 '201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협력사·주주·정부·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배분한 경제적 가치는 2012년 187조2천억원에 비해 15%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5천363억원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나눔경영과 기부 활동에 사용했는데 이는 2012년 2천453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제품과 서비스 구매를 통해 협력사에 배분한 경제적 가치가 152조9천원으로 전체의 71%에 달했습니다.

　이밖에 정부에 낸 조세공과금이 8조9천670억원, 채권자 이자비용이 5천100억원입니다.

　임직원 인건비는 21조4천억원으로 2012년 16조9천억원보다 27% 증가했습니다.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2조2천억원으로 2012년 1조2천억원보다 83% 늘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글로벌 임직원수는 28만6천28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인력이 19만486명으로 67%에 달하며 국내인력은 9만5천798명으로33%에 그쳤습니다.

　직종별로 보면 연구개발(R&D) 인력이 6만9천230명으로 전체 인력의 24%에 달하며, 특히 소프트웨어 인력이 4만506명으로 R&D 인력의 60%가량을 차지했습니다.

　7번째로 발간된 삼성전자의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올해 새로 발효된 국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G4 가이드라인이 적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