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는 성냥갑 형태로만 지어진다는 편견을 깨고 고급 주상복합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춘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단지 안팎에 공원 등 조경시설을 늘리고 어린이집, 구내식당, 컨벤션 센터 등을 갖춰 차별화를 꾀하는 것.
이는 최근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들이 제조업외에 정보통신산업, 금융업, 서비스업 등 오피스형 기업까지 입주대상을 확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분양면적도 다양해졌고 대단지로 설계된 건물에 다양한 부대 시설도 들어서 입주기업이 편리성을 높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송파구 문정도시개발지구 3-1블록에 분양중인 '문정역 테라타워'는 호텔형 로비와 옥상정원, 세미나실, 공용회의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설계된다. 문정지구 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17만여㎡, 지하 5층, 지상 16층 총 933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1~지상 2층에는 유럽풍 스트리트형 상가 등 상업시설이 조성돼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에서 분양중인 '선유도역2차 아이에스비즈타워'는 로비라운지가 호텔풍으로 설계되고 2층, 3층, 4층에 전용테라스를 설치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선유도역이 바로 앞에 있고 지하철 2,9호선 당산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연면적 4만3256㎡,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다.
GS건설이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서 분양 중인 '강서 한강 자이타워'는 1층 로비라운지 층고를 약 10m로 설계해 방문객과 입주자들에게 쾌적한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한다. 옥상 하늘공원과 바닥 분수가 있는 1층 소공원 등으로 녹지 공간을 확보했다. 지하 2층~지상 15층의 트윈타워 건물로 연면적은 약 9만9647㎡ 규모다.
삼성중공업이 경기도 의왕시 포일2택지개발지구 내에서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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