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명을 목표로 한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두 달째 먹혀들지 않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월별 취업자 증가 수는 지난해 9월 30만명 아래로 떨어진 뒤 지난 1월까지 줄곧 30만명을 밑돌았습니다.
이런 현상은 지난 2월에도 이어져 신규 취업자 수가 6개월 연속 30만명을 밑돌게 됐습니다.
인터뷰 : 전신애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지난달 신규고용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26만2천명, 1.1% 증가했습니다."
정부가 올해 경제운용방향에서 밝힌 일자리 창출 목표가 두 달째 자리를 잡지 못한 것입니다.
특히 지난달은 설 연휴가 있었는데도 설 연휴의 특수가 거의 전무했습니다.
통상 설 연휴가 끼면 음식숙박업을 포함한 서비스업에서 고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실업률은 전년동기대비 0.4%포인트 하락한 3.7%를 기록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청년실업률은 여전했습니다.
15세에서 29세 연령층의 청년실업률은 전년동기대비 0.9%포인트 하락했지만 8%에 육박하는 7.8%였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천546만명으로 1.5% 증가했고 이 가운데 구직을 아예 단념한 사람은 14만천명으로 3천명이 증가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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