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이 7월부터 1% 만큼 싸진다. 도시가스의 원료인 LNG에 붙는 세금이 하반기부터 인하되기 때문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초 개정된 개별소비세법 및 시행령에 따라 LNG에 붙는 개별소비세가 7월 1일부터 kg당 60원에서 42원으로 낮아졌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공급되는 가격도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1% 인하한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추계한 바에 따르면 이번 요금 조정으로 가구당 월평균 요금은 지금보다 월간 약 557원(지난해 평균 가구당 도시가스 사용량 기준) 연간 약 6700원이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그러나 가스공사는 올해 초 가정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을 평균 5.7% 인상했고 지난해 2월과 8월에도 각각 4.4%, 1.1% 씩 올린 바 있다.
한편 등유와 프로판의 시장가격도 기획재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따라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등유는 L당 104원에서 72원으로, 프로판은 ㎏당 20원에서 14원으로 각각 개별소비세가 줄어든다. 산업부는 실제 유통업체들이 시장가격을 떨어뜨리는지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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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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