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는 27일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에 대해 덤핑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무역위는 일본산 제품이 정상가격 이하로 수입돼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본다고 판단할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3개월간 본 조사를 벌인 뒤
9월에 덤핑 방지 관세의 부과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공기압 전송용 밸브는 자동차, 전자, 반도체 등을 만드는 공장의 자동화 설비에 쓰이는 부품으로 실린더를 작동시키는 기능을 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800억원으로 국내산이 30%, 일본산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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