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립대병원 노동조합들이 '의료민영화 저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오는 27일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서울대병원 노동조합과 경북대병원 노동조합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파업 찬성률은 서울대병원 90.6%, 경북대병원 84.5%이다.
의료연대본부는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파업투쟁에 들어갈 것"이라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철회시키고 의료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의료민영화를 막기 위한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을 지지한다"며 "
지난해 10월 서울대병원 노조는 임금 인상과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의료 공공성 강화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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