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 걱정이 많아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무좀 환자인데요.
아침에 발만 깨끗이 씻어도 무좀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여름철 발 건강법을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명동 거리.
여름 패션의 완성은 알록달록 화려한 신발.
발과 각선미를 자랑하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 인터뷰 : 이지현 / 신발매장 점장
- "날씨가 많이 더워지면서 여성분들께서 쇼트 팬츠와 함께 스트랩 슈즈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좀이 있는 사람에게 덥고 습한 여름은 시련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무좀을 피하려면 먼저 아침에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밤새 잠자는 동안에도 발에 땀이 계속 나는데, 아침에 곧바로 양말을 신으면 무좀균이 자라기 쉽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지혜 / 강북삼성병원 피부과 교수
- "아침저녁으로 발을 깨끗이 씻고, 씻을 때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도록 하고 씻은 후에도 반드시 건조하는 게 중요합니다."
무좀약은 손으로 바르면 손에도 옮을 수 있는 만큼 비닐장갑이나 면봉을 이용해야 합니다.
맨발로 신발을 신을 때 생기는 딱딱한 각질은 강제로 뜯어내면 더 심해질 수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또 발전용 크림을 발라 영양을 공급하고, 꽉 조이는 신발을 피해야 건강한 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윤새양 VJ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