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브랜드 화장품뿐 아니라 홈쇼핑에서 자체 개발한 화장품도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홈쇼핑업체 CJ오쇼핑은 최근 자사가 개발한 화장품 브랜드 '셉(SEP)'이 한류 뷰티숍 '스위트메이'와 신라 인터넷 면세점에 잇따라 입점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스위트메이는 신라호텔이 홍콩.마카오 등 해외 7곳에 마련한 한국 화장품 전용 매장이다.
CJ오쇼핑이 지난 2008년부터 내놓기 시작한 셉은 마스크팩과 클렌징팩, 선파우더 등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CJ오쇼핑은 그동안 홈쇼핑에 국한한 셉 유통망을 해외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넷 면세점 등으로 늘려 본격적인 '화장품 한류(K-뷰티)' 확산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중국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만큼 신라 인터넷 면세점의 중국어 사이트에도 셉을 입점시키기로 했다.
CJ오쇼핑의 화장품 해외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자체 개발한 캐비어 화장품 브랜
CJ오쇼핑 관계자는 "셉 해외 매장의 주력 제품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마스크팩으로 정해 관련 신제품도 개발했다"며 "셉 해외 입점으로 연간 5억원의 매출이 추가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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