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 때마다 수십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위례신도시에서 이번엔 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섭니다.
공급 과잉 우려로 어려움을 겪는 오피스텔, 위례에서는 흥행에 성공할까요?
김경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모델하우스 내부는 물론 입지까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위례신도시 첫 오피스텔 분양으로, 1,110여 실 대규모 단지입니다.
분양가는 3.3㎡, 즉 평당 평균 840만 원대, 주변보다 10% 넘게 저렴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입니다.
▶ 인터뷰 : 도형락 / 위례 오피스텔 분양소장
- "문정지구나 인근 지역보다 낮은 가격이어서 임대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생각되고…."
이번 분양을 시작으로 위례신도시에서는 올 하반기와 내년에 걸쳐 서너 차례의 오피스텔 분양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관심은 아파트처럼 오피스텔도 흥행에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것.
수익형 부동산 인기 속에 지난 수년간 공급이 쏟아진 점은 부담스럽지만, 위례라는 입지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실제 이에 앞서 분양된 상가에는 최대 1억 원의 웃돈이 붙었습니다.
▶ 인터뷰 : 정태희 / 부동산써브 팀장
- "위례신도시는 서울권 마지막 알짜택지이고, 그동안 아파트 청약에도 수요자들이 몰렸기 때문에…."
이번 오피스텔 분양 결과는 꽁꽁 얼어붙은 시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